우주 방사선 측정 위성 'K-라드큐브'
오리온 우주왕복선 실려 2일 발사
천문연·나라스페이스·KT SAT 제작 및 운영
삼성·SK 반도체 실려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Ⅱ'(아르테미스 2)로 발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목표 지점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리온 왕복우주선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2일 오후 12시58분 고도 약 4만㎞ 지점 지구 고궤도에 사출됐다고 밝혔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KT SAT이 제작·운영을 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능 시험용 반도체가 탑재됐다.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 환경이 반도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우주선 발사 후 약 5시간28분29초 만에 사출됐다. 이후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초기 점검에 들어갔다. 임무 운영 센터는 사출 10분 후 위성과 지상국 간 초기 교신을 시도했다. 아직 교신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주청은 위성의 전력 생산 및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칠레 푼타 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개 지상국이다.
임무 운영 센터는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위성의 통신 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음을 고려해 이틀간 3교대 체제로 관제할 계획이다.
한편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이날 오전 7시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왕복우주선을 발사했다. 우주선은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10일에 걸쳐 수행한다. 1972년 아폴로 17호 발사 이후 54년 만의 유인 달 탐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