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존클라우드가 2025년 연간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조7496억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2억원을 기록했다. AI와 보안, 구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7일 2025년 실적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7.9% 증가한 1조 74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이다.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주식보상비용을 포함한 조정 EBITDA는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AWS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업도 빠르게 커졌다. 연환산 기준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AI와 보안도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AI 관련 매출은 3700억원, 보안 매출은 7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두 부문을 합한 매출은 4400억원 수준이다.
AI 사업 확대도 이어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엔비디아, 델과 총판 계약을 맺으며 국내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키웠다. 국내 MSP 업계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AI OS 'AIR Studio V2'를 출시했다.
보안 부문에서는 위즈, 지스케일러, 체크포인트 등과 협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1500억원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북미, 중동,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MSP 역량 고도화가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으로 에이전틱 AI 시스템 구축, AI 보안과 거버넌스,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200여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오퍼링을 강화해 2030년까지 매출 3배 성장과 영업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6000억원 규모의 가용자금과 향후 IPO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