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SA' 연내 상용화 자신감…6G는 "준비 중"

SKT '5G SA' 연내 상용화 자신감…6G는 "준비 중"

이찬종 기자
2026.04.09 10:01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CDMA 상용화 30주년 기념 언론 스터디'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찬종 기자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CDMA 상용화 30주년 기념 언론 스터디'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찬종 기자

"5G SA(단독모드)는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시험 중입니다."

이종훈 SK텔레콤(96,000원 ▲7,000 +7.87%)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SKT가 진행한 'CDMA 상용화 30주년 기념 언론 스터디'에서 "5G SA는 4분기 중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5G SA는 LTE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 전용 5G 코어망을 쓰는 통신 기술이다.

5G SA는 NSA(비단독모드)보다 서비스 품질과 UX(사용자 경험)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공공안전·응급상황 등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원격의료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초저지연이 요구되는 미래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국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가이기도 하다.

경쟁사들도 모두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5G SA 관련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KT다. KT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단말기를 대상으로 5G SA 상용화를 시작하며 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아이폰 17시리즈'까지 5G SA대상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안에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내 도입이 유력한 5G SA와 달리 6G는 현재 기술개발 단계다. 한국이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기에 6G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본부장은 "6G 기술을 정의하고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5G는 정부 주도로 세계 최초 상용화가 가능했지만, 6G는 아직 비즈니스 모델도 예상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면 포텐셜(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AI 네이티브'를 6G와 AI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장비 내부에 AI 워크로드(구동환경)가 구현되도록 설계되거나 업무 방식을 AI에 최적화시키는 등 AI가 업무 전반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현장 담당자가 본인만 아는 지식이나 노하우로 현장을 운영했다"며 "이제 AI로 기술과 노하우를 온톨로지(구조화)해 신입사원도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SKT는 회사 내부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외주사를 선정, 발주하고 개발된 기술을 검증하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쳤는데 AI 서비스는 내부 개발 후 즉시 전국으로 보급해 비용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기술만으로는 며칠이 걸렸을 BTS 광화문 공연 준비에 AI 도구를 사용하니 30분으로 시간이 단축됐다"며 "장애 발생 시 자동 트러블 슈팅(문제해결)이 안 되는 등 완벽한 단계는 아니지만 활용 중이고 앞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본부장은 스타링크에 관해 "미국처럼 국토가 넓어서 통신이 안 터지는 지역이 많은 나라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에 관해서는 "4G에서 5G로 넘어가면서, 다시 5G SA로 넘어가면서 보안 취약점이 개선되고 있다"며 "6G도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견고한 보한 기법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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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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