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LG씨엔에스(60,700원 ▼700 -1.14%))가 SAP와 함께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의 AX(AI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SAP와 '비즈니스 AI 포 ERP 서밋'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SAP 비즈니스 AI' 기반의 차세대 ERP AX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SAP 비즈니스 AI는 기업의 재무·구매·생산·공급망 등을 통합 관리하는 ERP를 비롯한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SAP 비즈니스 AI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AI ERP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SAP 아시아태평양지역(APAC)과 함께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 전담 조직 'ERP AX사업단'을 신설해 기업 대상 AI ERP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0여년간 제조·화학·유통·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내외 고객사에 ERP 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에이전틱 AI 등 최신의 AI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AX 온 ERP' 전략을 통해 고객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 및 효율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CNS와 SAP는 이날 행사에서 'ERP에 AI를 접목해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폴 왕(Paul Wang)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AI 부문 담당은 키노트를 통해 많은 기업이 AI 투자 대비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AI 가치 격차'를 강조하며, SAP 비즈니스 AI를 소개하고 전사 업무 전반에 AI를 내재화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 CNS ERP이노베이션사업담당 진경선 상무는 AX 온 ERP를 주제로 SAP와 함께 기업별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ERP AX 유즈케이스를 발굴하는 방법론과 이를 실제 도입 및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체계를 발표했다. 손동신 LG CNS 퓨처 로보틱스 랩 위원은 휴머노이드의 최신 트렌드 및 SAP의 로봇 기반 AI 서비스인 'SAP Embodied AI'를 LG CNS의 로봇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AI는 특정한 도구가 아니라 조직의 운영 체제로 내재화돼야 하고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 CNS는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