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투입…LG CNS 물류 자동화 실증

컬리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투입…LG CNS 물류 자동화 실증

김평화 기자
2026.05.18 10:00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전무(오른쪽 두번째)와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 (오른쪽 세번째)가 허태영 컬리 COO 부사장 등 경영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 CNS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전무(오른쪽 두번째)와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 (오른쪽 세번째)가 허태영 컬리 COO 부사장 등 경영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 CNS

LG CNS(LG씨엔에스(82,400원 ▼4,200 -4.85%))가 이커머스 기업 컬리와 손잡고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에 나선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피지컬 AI'를 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첫 단계다.

LG CNS는 최근 컬리와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PoC(개념검증) 및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컬리 허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LG CNS 박상균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컬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샛별배송'을 중심으로 구축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뷰티, 패션, 리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효율화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의 협력 핵심은 컬리 물류센터에서 진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실증이다. LG CNS와 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합성 검증 △물류 지능화 솔루션 개발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반복적이고 부담이 큰 물류 작업 가운데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업무를 선별해, 작업자 부담을 줄이고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 CNS는 자체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도 이번 실증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작업 정확도와 수행 속도, 기존 작업 방식 대비 효율 개선 수준 등을 측정하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전체 자동화 수준도 한층 높인다. LG CNS는 컬리의 물류 자동화 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통합해 입고부터 보관, 피킹, 출고까지 물류 전 과정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앞서 LG CNS는 컬리 김포 복합물류센터와 창원 물류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상온·냉장·냉동을 통합 운영하는 기술력과 새벽배송 특화 물류 노하우를 확보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물류센터 내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로봇 기반 차세대 물류 지능화 시장 선점이 목표다.

허태영 컬리 COO는 "컬리는 방대한 물류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왔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LG CNS의 첨단 피지컬 AI 기술과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 물류 혁신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균 LG CNS 전무는 "컬리가 보유한 물류 운영 노하우와 LG CNS의 기술 역량이 결합하면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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