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젠슨황(오른쪽부터) 엔비디아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6.08.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816563960285_1.jpg)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NAVER(279,000원 ▲23,500 +9.2%))와의 협력 관계를 재차 강조하며 한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8일 경기도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우리는 아주 오랜 친구이자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파트너"라며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클라우드 기업이자 AI 기업으로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은 오랫동안 매우 소중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해진 의장과 함께 치지직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양사의 AI 인프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해진 의장이 비전을 가진 기술 리더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회사를 만들어낸 인물"이라면서 "우리는 함께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도 엔비디아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슈퍼팟(SuperPOD)을 구축했던 회사"라며 "그때부터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에서 황 CEO가 직접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리며 두 회사의 미래 파트너십 청사진을 설명해줬다"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함께 힘을 합쳐 일해왔고 이번에 좋은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평소 존경하는 분이자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젠슨 황 CEO를 회사에 모시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두 사람은 게임과 e스포츠를 화두로 기업 경영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황 CEO는 "한국은 e스포츠가 탄생한 나라이고, 한국 덕분에 전 세계가 e스포츠에 열광하게 됐다"며 "게임은 이제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전략과 자원 관리 팀워크가 필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 자원 관리, 팀워크는 기업을 운영하는 데도 핵심 요소"라며 "e스포츠 챔피언이라면 훌륭한 CEO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양사는 최근 발표한 협력 계획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기가와트(GW)급의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나선다. 내년 55MW 규모의 첫 삽을 시작으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초대형 AI팩토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