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던 안전교육, VR 쓰자 눈이 번쩍"…VR로 경각심 제고

"졸던 안전교육, VR 쓰자 눈이 번쩍"…VR로 경각심 제고

김평화 기자
2026.06.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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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 벤타엑스, 실사기반 VR산업안전 교육 솔루션

[편집자주] 가상융합기술이 다시 산업현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때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기대와 거품을 함께 겪은 기술은 이제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XR(확장현실), 공간컴퓨팅과 결합해 공장·건설·의료·교육·안전분야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와 함께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을 열고 기술력과 사업화 성과를 입증한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가상융합산업의 확산을 지원하고 산업현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혁신사례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벤타엑스 VR기기 시연 모습
벤타엑스 VR기기 시연 모습

벤타엑스는 실사 기반 VR 기술을 산업안전 교육에 적용해 현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벤타엑스는 실제 산업 현장을 촬영해 S3D VR 콘텐츠로 구현하는 기업이다. 컴퓨터그래픽 중심의 VR이 아니라 실제 현장감을 살린 입체 영상으로 근로자가 사고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산업안전 교육은 강의나 영상 시청 중심으로 진행돼 집중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고 CCTV 영상도 쓰이지만 자료 확보가 어렵고 품질도 일정하지 않다. 벤타엑스는 실제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사고 상황을 VR 콘텐츠로 제작해 근로자가 사고 공간 안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실사 촬영과 CG 합성을 함께 활용한다. 실제 현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사고 장면은 스턴트 연출과 CG로 보완하고, 현장 장비와 공간 데이터를 반영해 이질감을 줄였다. 이를 통해 단순 시청형 교육보다 몰입감과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벤타엑스는 현재까지 2000편 이상의 실사 기반 S3D VR 콘텐츠를 제작했다. 산업안전 교육 분야에서는 250종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었고, 30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체험했다. 건설,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여러 산업군에서 147개 고객사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운영 편의성도 강점이다. PC 한 대로 최대 100명이 동시에 VR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이 없는 산업 현장에서도 로컬 기반으로 구동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9개 외국어 더빙과 자막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장 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5년간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벤타엑스는 올해 VR 산업안전 교육 분야 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에는 VR 패스스루 기능을 활용해 별도 교육장이 없어도 가상 안전교육장을 구현하는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단은 "산업안전 교육이라는 명확한 현장 수요를 실사 기반 VR 기술로 해결한 사례"라며 "콘텐츠 제작 역량과 다중 체험 솔루션, 고객사 확보 성과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전우열 벤타엑스 대표
전우열 벤타엑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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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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