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5일 가평 청리움서 400여 명 참여…청소년 장학금 3000만원 전달

한글과컴퓨터재단이 첫 공식 행사로 다문화가족 화합 캠프를 연다.
한글과컴퓨터 재단과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는 오는 10월 4~5일 경기 가평 청리움에서 '다문화 어울림 캠프 : 함께하는 즐거움'을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7개 기관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한다. 강동구·가평군·구리시·안양시·성남시 가족센터와 남양주 지역아동센터, 서울시한부모가족센터가 함께한다. 참가자 출신 국가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몽골, 페루, 호주 등 12개국이다. 국제로타리 3640지구와 우문지 봉사단도 자원봉사로 힘을 보탠다. 전체 참가 규모는 400여 명이다.
캠프 첫날 개회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30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장학금은 한글과컴퓨터재단, 국제로타리 3640지구, 우문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문지와 가평군가족센터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심용환 역사연구소장의 K-콘텐츠 문화 특강이 열린다. 인기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가 진행하는 가족 단체 게임도 마련된다.
잔디마당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 부스와 전통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저녁에는 공연과 캠프파이어가 어우러진 '어울림의 밤'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참가 가족 장기자랑과 시화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이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 글자를 함께 완성하며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캠프는 최근 설립된 한글과컴퓨터재단이 주최하는 첫 공식 행사다. 한컴은 지난 30여 년간 기술로 한글을 지켜온 철학을 재단 활동으로 이어가고, 한글의 가치를 문화와 나눔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그동안 전통문화, 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와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세종학당 등 한글 관련 기관을 후원하고, 한컴오피스를 무상 제공하는 등 한글 보급과 확산 활동도 진행해왔다.
한글과컴퓨터재단은 앞으로 한글·한국어 교육과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K-콘텐츠와 연계한 한글 놀이 문화 조성, 글로벌 한글 교육 인프라 지원, 다문화가정과 청소년·문화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 및 복지 증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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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우리말로 하나가 되는 자리를 재단의 첫 공식 행사로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기술로 한글을 지켜온 지난 30여 년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더 많은 이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 우문지 봉사위원회 위원장은 "서로 다른 배경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빛으로 웃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참여한 모든 가족이 다양성의 가치를 느끼는 따뜻한 1박2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