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카카오 26' 콘퍼런스

카카오(30,350원 ▼1,650 -5.16%)가 누구나 일상에서 각자 필요한 AI를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재 준비 중인 기술과 AI 안전 플랫폼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13~14일 양일간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모든 연결에 지능을'을 슬로건으로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6' 콘퍼런스를 열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첫 번째 키노트 연사로 나서 "이용자가 일상에서 원하는 일을 요청하면, 개인의 선호와 요청 당시 맥락에 적합한 응답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Kanana Space)' △PC에서 나만의 에이전트 팀을 만들고 실행하는 '칸바스(Kanvas)' △AI 모델 '카나나(Kanana)' △개인화된 AI 경험을 위한 '프로젝트 모자이크(Project Mosaic)' 등 준비 중인 사업과 AI 안전 플랫폼도 차례로 소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면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이 나타나 음성·텍스트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카카오톡 설정 변경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말 한마디로 주문, 선물, 예약, 송금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칸바스는 이용자가 어떤 에이전트가 필요한지 말하면 그에 맞는 도구, 스킬 등을 연결해 실행에 필요한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구성해주는 서비스다. 이르면 연내 CBT가 목표다. 내년 상반기엔 카카오톡에 개인용 에이전트 팀을 연결하는 기능도 출시할 계획이다. 칸바스로 만든 에이전트는 물론 다른 프레임워크로 만든 에이전트도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 카나나는 △경량화·연산·서빙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모델 풀스택(Full-Stack) 최적화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이용자가 요청한 일을 실제로 완료하는 에이전틱 AI 등이 핵심이다. 스마트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요청은 온디바이스 모델로 수행하고, 복잡한 작업은 대형 모델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속도,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송재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가 일상을 변화시키는 에이전트로 동작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흩어진 이용자의 기억과 경험을 의미 있는 맥락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모자이크'를 준비 중이다. 이용자의 요청과 원하는 결과에 맞춰 각 에이전트에게 필요한 정보를 허용된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전달하고,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에이전트가 공통의 맥락을 이해하며 협업하도록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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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플랫폼도 제시했다. 체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와 다각적인 안전 검증 장치를 마련해 에이전트의 행동 계획과 이행이 동의한 범위 내에서만 진행되도록 안전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15년간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목표 아래 사람과 일상,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해왔다. 이제 '연결'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축적해온 기술·서비스에 기반해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