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듬성듬성', 배만 불뚝…'골룸'처럼 안 되려면 '이것' 꼭 지켜야

머리 '듬성듬성', 배만 불뚝…'골룸'처럼 안 되려면 '이것' 꼭 지켜야

박효주 기자
2024.12.17 08:16

25년간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우리 몸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온 골룸처럼 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7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침구 업체 '벤슨스 포 베드즈'는 수면 전문가 소피 보스톡 박사와 협력해 수면 부족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한 가상의 모습을 공개했다.

가상의 여성 '한나'는 하루 평균 6시간 미만의 잠을 자며 25년간 생활했고 2050년 한나 모습은 처참하게 변해 있었다. 얼굴에 주름살이 여럿 생기고 살이 늘어지는 등 급격한 피부 노화가 나타났다.

자세는 구부정하게 굽어졌으며 모발 역시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연상케 한다.

이 외에도 한나는 대사 기능 장애와 내장 지방 역시 축적돼 복부 비만이 심해졌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이 감소해 식욕이 급증하고 복부 위주로 체중이 증가하는 걸 보여준 셈이다.

또 한나는 근육량 감소로 인해 팔과 다리 가늘어졌고 구부정한 자세로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갖게 됐다. 심장병 징후인 발목 부종까지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스톡 박사는 "한나는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며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수면 부족은 비만,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은 더 심한 노화 징후를 겪을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고, 외모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았다. 수면의 질이 낮아 제대로 충분히 자지 못하면 잔주름을 비롯한 주름, 눈 충혈, 다크서클, 입꼬리 처짐 등의 현상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7~9시간의 잠을 잘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ResMed)가 지난 3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글로벌 수면 인식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이 6.78시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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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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