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커질라" 환자 속 타는데…의료대란 이후 '수술' 확 줄었다

"암 커질라" 환자 속 타는데…의료대란 이후 '수술' 확 줄었다

박미주 기자
2025.01.13 05:00

지난해 2월~10월 1.4만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휴학하는 방식으로 의대 증원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2025.01.07.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휴학하는 방식으로 의대 증원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2025.01.07.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전공의 집단사직이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9개월간 암진료건수는 늘었지만 암환자들이 받은 수술건수는 1만4000건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환자의 수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줄었다. 암환자들이 그만큼 수술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정확한 피해조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0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질환으로 중증질환자 산정특례(건강보험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로 등록된 암환자의 진료청구건수는 985만1268건으로 전년 동기 938만2050건 대비 46만9218건(5.0%) 증가했다.

산정특례 암환자의 진료·수술 청구 건수 현황/그래픽=윤선정
산정특례 암환자의 진료·수술 청구 건수 현황/그래픽=윤선정
월별 산정특례 암환자의 수술 청구 건수 현황/그래픽=이지혜
월별 산정특례 암환자의 수술 청구 건수 현황/그래픽=이지혜

진료가 늘었음에도 같은 기간 암환자들의 수술건수는 급감했다. 지난해 2~10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환자들의 수술건수는 14만9177건으로 전년 동기 16만3610건 대비 1만4433건(8.8%) 감소했다. 환자들의 진료가 늘어난 상급종합병원은 같은 기간 수술건수가 10만1569건으로 전년 동기 12만1102건 대비 16.1%(1만9533건)나 줄었다.

김윤 의원은 "암환자의 수술지연과 감소로 환자의 피해가 계속 증가하지만 정부는 의료대란으로 인한 환자 피해규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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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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