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美 대형 프로젝트 순항…최대 매출에 수익성까지 잡았다

소마젠, 美 대형 프로젝트 순항…최대 매출에 수익성까지 잡았다

김도윤 기자
2026.02.19 07:00
소마젠 연결기준 실적 현황/그래픽=김다나
소마젠 연결기준 실적 현황/그래픽=김다나

소마젠(3,780원 ▼200 -5.03%)이 미국 시장 공략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유전체 분석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줄줄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영향이다.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 분석 서비스(DTCGT) 등 신규 사업 호조도 실적 성장을 거들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소마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줄었다.

소마젠은 지난해 일본 종속회사 킨헬스코퍼레이션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첫 흑자란 점에서 의미가 있단 평가다.

소마젠의 지난해 실적 성장은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이끌었다. 소마젠은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과 마이클 J. 폭스 재단, 모더나TX 등과 줄줄이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을 앞세워 미국 현지에서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마젠은 이미 수주한 유전체 분석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 분석과 싱글셀(단일세포), 단백질체(Proteomics), 임상 유전체 분석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성장의 속도를 높이겠단 전략이다. 지난해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매출액은 일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소마젠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화 전략도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소마젠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동화 분석 및 고객 맞춤형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 인력 체계로 2~3배의 수주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수주한 대형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 기반이 탄탄해졌다"며 "앞으로 이익률이 더 높은 신규 사업을 강화하면서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로 현지에서 중국 유전체 분석 기업의 입지가 좁아지면 소마젠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수 소마젠 대표는 "이제 소마젠은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매출액 1000억원 돌파와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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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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