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진 아이디병원 밸런스센터 VIP센터 줄기세포센터장 인터뷰

"피부에 자가혈액엑소좀을 주입했을 때 피부 주름, 모공 등이 개선됐고, 탈모인에 자가혈액엑소좀을 주입했더니 머리카락이 자라며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개인 의원에서 이런 데이터를 논문으로 만드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연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법적으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합니다."
오한진 아이디병원 밸런스센터 VIP센터 줄기세포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이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개막한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6'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센터장에 따르면 아이디병원에서 자가혈액엑소좀을 피부에 주입한 결과, 모공부피가 50.63%, 모공 면적은 46.80% 각각 개선됐다. 피부 치밀도는 10.43%, 피부 수분은 34.53% 향상됐다.

오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줄기세포를 피부나 두피에 주입하고, 무릎에 주입해 연골을 키운다거나 그런 부분밖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고, 연구조차 잘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일본에서 줄기세포 관련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은 규제를 엄격하게 하고 있지만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신속심사와 우선 검토는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가가 줄기세포 재생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연구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오 센터장은 "바이오 기업들이나 대학병원 연구원들이 가장 연구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줄기세포인데 법적 문제 등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줄기세포 배양을 할 수 있게 하고 동물실험이라도 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산학연이 함께 하는 펀드를 만들어서 5000만원짜리, 100억원까지 연구비를 만들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항노화, 질병치료 등 줄기세포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데 그걸 쓸 수 있게 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며 "국가가 줄기세포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한국을 의료관광 리딩 국가로 되게 하려면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매칭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