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생명 지킨 '의료 AI'…2차병원 심정지 21%·사망률 15% 감소

입원환자 생명 지킨 '의료 AI'…2차병원 심정지 21%·사망률 15% 감소

박정렬 기자
2026.06.18 15:4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뷰노메드 딥카스' 연구 국제 학술지 실려

AI(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9,060원 ▲170 +1.91%)의 '뷰노메드 딥카스'(이하 DeepCARS)가 2차 병원 내 심정지 감소에 실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뷰노는 DeepCARS의 임상적 효과를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로 검증한 다기관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뷰노와 강동성심병원, 시화병원, 인천나은병원 등 2차 병원 소속 연구진은 각 병원의 일반병동 성인 입원환자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DeepCARS도입 전후의 임상적 차이를 비교했다. DeepCARS는 4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시계열로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을 예측해 의료진에게 알람 형태로 표시한다. 알람은 별도의 대응 프로토콜 없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 활용된다.

병원 내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1년 생존율은 약 13.4%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심정지를 먼저 알고 대처하는 조기경보·신속대응시스템 운영이 권고되지만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2차 병원은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를 다룬 다기관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사진=뷰노
뷰노메드 딥카스를 다룬 다기관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사진=뷰노

이번 연구에 따르면 부족한 의료 인력의 '눈'과 '손'을 의료 AI가 성공적으로 대신했다. DeepCARS 도입 후 병원 내 심정지 발생률은 21%, 원내 사망률은 1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재원 기간은 평균 0.51일, 중환자실 재원 기간은 평균 1.32일 단축됐다. 특히 원내 심정지의 주요 선행 원인인 패혈증 환자군에서 심정지가 29%, 사망률이 22% 감소해 더욱 높은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뷰노 주성훈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연구로 2차 병원에서도 DeepCARS가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환자 안전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 AI가 현장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계속 근거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DeepCARS는 현재 데모 포함 국내 약 170개 병원, 약 6만5000여 병상에서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월 인하대병원에서 진행된 전향적 중재연구를 통해 심정지 46%·사망률 35% 감소를 확인했으며, 이번 다기관 연구로 다양한 의료환경에서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 뷰노는 의료 AI에서 수행 가능한 연구 중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SW-RCT)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