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8종 배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6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06.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0701031430743_1.jpg)
무더위가 장마철 빗물에도 씻기지 않고 기세를 부린다. 건강한 사람은 물론, 폭염 취약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행동요령이 새롭게 나왔다.
7일 질병관리청은 폭염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온열질환자의 특성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취약집단을 파악하고, 폭염 취약집단 대상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올해 새롭게 개편된 폭염특보 단계(폭염주의보, 폭염경보, 신설폭염중대경보)에 따른 사망 위험을 산출하고, 온열질환으로 입원·사망하는 등 중증화 위험이 기저질환 유무, 연령 등과 연관이 높음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체감온도가 오를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 폭염중대경보 단계인 38도(℃)에 이르면 전체(사고·비사고 포함) 사망위험은 1.16배 증가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1.14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고 신체적·정신적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온열질환 중증화(입원·사망) 위험이 컸다. 전반적으로는 남성에서 중증화 위험이 컸으나, 고령층(65세 이상)에서는 남녀 차이가 없었다. 또 사회경제적으로 취약(기초생활수급자, 외국인)하거나 홀로 사는 경우도 온열질환 중증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은 폭염 취약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8종을 개발했다. 폭염 취약 대상자는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와 기저질환자(심뇌혈관질환 환자, 콩팥병 환자, 당뇨병 환자, 고혈압·저혈압 환자)다.
행동요령에는 공통 건강 수칙인 '물·그늘·휴식' 이외에도, 폭염 취약 대상자별 위험요인(기저질환자의 약물 복용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예방 행동을 담았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을 포스터 형태로 제작해 시도, 시군구, 보건소 등과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누리집(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알림자료> 홍보자료 > 홍보지> 취약집단 대상 온열질환 행동요령)에 실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통해 폭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과 온열질환에 취약한 집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호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폭염에 취약한 개인과 보호자도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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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