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풍년" 리브스메드, 수술로봇 '스타크' 美·日 동시 허가 추진

"신제품 풍년" 리브스메드, 수술로봇 '스타크' 美·日 동시 허가 추진

박정렬 기자
2026.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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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센셜 프로·아티씰 등 신제품
로봇수술 '스타크'도 허가 초읽기
美·日도 동시 공략…글로벌 확장

리브스메드의 차세대 다관절 수술 로봇 플랫폼 '스타크'. (사진 왼쪽부터) 마스터콘솔(MC), 수술로봇 (SR, 2개 카트가 기본 구성), 비젼카트(VC). /사진=리브스메드
리브스메드의 차세대 다관절 수술 로봇 플랫폼 '스타크'. (사진 왼쪽부터) 마스터콘솔(MC), 수술로봇 (SR, 2개 카트가 기본 구성), 비젼카트(VC). /사진=리브스메드

리브스메드(41,950원 ▼2,050 -4.66%)가 신제품 출시와 수술로봇 사업 확장으로 성장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 주력 제품인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에 이어 '아티센셜 프로'와 혈관봉합기 '아티씰' 등 후속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수술로봇 '스타크'의 한국 허가와 미국·일본 동시 진출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90도 다관절 기술을 접목한 아티센셜과 스타크를 단독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브스메드는 수술기구 끝부분이 손목처럼 상하좌우 90도로 자유롭게 꺾이는 다관절 원천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일반 복강경 기기는 직선형이라 좁은 공간에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손목을 돌리듯 방향을 바꾸는 데도 한계가 있다. 리브스메드는 기구 끝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게 설계해 의료진이 직접 수술할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복강경 환경에서 구현한다.

이 기술은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에서 출발해 경량화·사용감을 고려한 확장 라인업 아티센셜 프로와 아티씰,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 등에도 확대 적용됐다.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해 현재 순차적으로 판매가 진행 중이거나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아티센셜은 국내 250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 약 600명이 사용하는 등 시장 기반을 확보했다. 기존 제품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과 의료진의 사용 경험은 후속 제품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작 원리가 익숙한 제품군을 함께 공급할 수 있어 의료진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제품 간 교차 판매를 확대할 여지가 있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아티센셜 프로는 기존 아티센셜과 동일한 수술 환경에서 곧바로 사용 가능해 지난 9월부터 국내 공급이 개시됐다"며 "아티씰은 양산 체계를 갖춘 상태로, 현재 의료진 실사용에 따른 고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연내 본격 판매될 예정"이라 말했다.

리브스메드 연간 실적 추이/그래픽=김지영
리브스메드 연간 실적 추이/그래픽=김지영

리브스메드는 기존 아티센셜에서 검증한 다관절 기술을 로봇 팔에 적용, 차세대 복강경 수술로봇 '스타크'를 자체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로봇 팔 2개를 하나의 카트에 장착하는 모듈형 구조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자체 개발·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타크는 지난 8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12월 초 승인이 예상된다. 리브스메드는 당초 국내 허가 획득 후 일본(2027년)과 미국(2028년)에 순차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동시 진출'로 계획을 변경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시장 선점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로봇수술기 심사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하며 임상 근거 부담이 낮아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미국이 자국 내 로봇수술의 빠른 활용을 위해 심사 절차를 앞당기고, 타국가 등 규제기관의 인허가·임상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국내도 허가 즉시 의료기관에서 실사용·판매가 가능하도록 생산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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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articles on medicine,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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