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삼성 "27층 비밀금고 터무니 없다" 반박

[문답]삼성 "27층 비밀금고 터무니 없다" 반박

오동희 기자
2007.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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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은 12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발표한 '떡값 검사'명단과, 불법 재산형성과 관련한 문건으로 지목한 'JY(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이니셜) 유가증권 취득 일자별 현황' 자료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자리에 참석한 삼성 법무실 김수목 전무와 엄대현 상무, 전략기획실 홍보팀 이종진 상무의 일문일답이다.

▶문건의 내용은 맞나?

-(엄대현 상무) 이 문건은 사제단에서 밝힌 2000년에 작성된 것이 아니라, 2003년 10월 제가 당시 내용을 파악해 수사기록에 붙인 것이다. 검찰로부터 관련된 자료요청을 받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변론을 위한 것이었다. 이미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 것들이다.

▶주식 매각대금과 인수대금이 비슷하다고 기재한 이유는.

-자금원이 뭐냐는 의혹에 대해 개인 자금으로 인수한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매각대금과 인수대금이 일치한다고 정리한 것이다.

▶이 문건이 유일한 것인가.

-조사가 진행되면서 일자별로 좀 더 디테일한(상세한) 것이 한두달 후에 업데이트 된 게 있다. 기재 과정에서 삼성SDS의 BW를 CB로 오기한 것을 다시 BW로 수정하고 추가된 내용을 업데이트한 문건이다.

▶떡값 검사와 관련해 자금을 전달했다고 거론된 사장들의 입장은 뭔가.

-(이종진 상무)전혀 그런 사실이 없는데, 김 변호사가 음해를 하려고 한 것을 저희가 답변할 게 없다. 김인주 사장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제진훈 사장도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반응을 내놨다고 보도된 것을 봤다.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

-(김수목 전무)개인대 개인간의 문제라면 진작에 고소고발을 했을텐데, 규모가 큰 회사인데 당장 책임을 묻는 것보다도 수습이 되고 안정되기를 바라는 것이 우선이다. 여러가지를 검토 중이다. 이미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했고, 어떻게 하면 빨리 진정시킬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김 변호사가 삼성 본관 27층에 비밀금고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확인해줄 수 있나?

-(이종진 상무)27층 비밀금고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 검사출신이고 7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해서 일반인들이 신뢰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거의 대부분은 근거없는 주장이다. 27층 금고는 검찰이 수사하면 확인되지 않을까 한다.

▶이재용 전무가 96년 당시 미국 유학 중이었는데 집중적으로 주식을 팔거나 사는 것에 관여했었나?

-(김수목 전무)이미 당시 검찰 수사에서 이 전무 본인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본 차원에서 관여했느냐에 대해선 아직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 문건이 어떻게 유출됐나?

-(엄대현 상무)김 변호사가 이 문건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제가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잘 알지만 김 변호사는 그 상황을 알지 못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말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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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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