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지표도 개선...시소장세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76.48포인트(0.79%) 오른 9789.21로 마감했다.S&P500 지수는 6.69포인트(0.65) 뛴 1042.88, 나스닥 지수 역시 4.09포인트(0.20%) 올라선 2049.20으로 장을 마쳤다.
포드를 비롯한 기업들이 예상을 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초반 미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조 및 주택관련업 지표도 개선돼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뢰감이 시장을 지탱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0월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52.6보다 상승한 55.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53.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미국의 9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9월 미결주택 매매(pending home sales)도 전월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장중 14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 중소기업 전문은행 CIT의 파산여파로 금융주 '팔자'물량이 늘어났다.
한때 다우지수가 마이너스권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금융주의 회복과 저가매수세 확산으로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칠수 있었다.
◇ 포드 3분기 흑자, 투자심리 호전
포드는 3분기에 이 기간 9억9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 주가가 8.3%급등했다. 영업이익으로 따지면 2008년 상반기 이후 첫 흑자다.
세전 이익은 11억 달러로, 일부 항목을 제외하면 26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둔 셈이다. 매출액은 309억 달러로 예상치인 283억 달러를 상회했다.
포드는 당초 주당 20센트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2010회계연도의 1분기(7~9월)에 55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거뒀다. 주가는 0.8% 올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사전 전망치는 44.8센트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밖에 북미와 푸에르토리코 지역의 헬스케어 업체 휴마나는 3분기에 1.7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예상치 1.778달러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전문기관 캐피털소스는 3분기 주당 91센트의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12% 급락했다. 주당 손실이 27.3센트일 것이란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반면 대형 은행주는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0.34%, JP모간체이스는 1.9% 등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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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지수 예상 상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52.6보다 상승한 55.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사전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53.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예상을 넘는 지표 개선을 이뤘다.
ISM 지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인 만큼 미국의 제조업이 지난달 뚜렷한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세계 각국의 부양책과 미국의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 등이 수요를 진작시켜 제조업 경기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9월분 건설지출은 전월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9월분 미결주택 매매(pending home sales)는 전월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초주택 구매 시 최대 8000달러까지 세액을 공제하는 조치가 만료되기 전 혜택을 보려는 구매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가 반등.. 달러 엔 동반 약세
국제 유가가 지난주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센트(1.5%) 상승한 78.1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배럴당 78.66달러까지 상승하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 증시가 보합권으로 물러서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12월물 휘발유는 갤런당 4센트 오른 1.99달러, 12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5센트 오른 2.05달러로 마감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와 엔화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5센트(0.33%)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769달러를 기록했다.
6개국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0.2% 내려간 76.22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28%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90.35엔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