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긴축 전환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256.3을 기록,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2.34포인트(2.35%) 떨어진 5420.8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80.72포인트(2.01%) 밀린 3928.9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24.95포인트(2.09%) 하락한 5851.5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긴축 정책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이날 뉴욕 증시와 원자재 시장은 곤두박질 쳤다. 대신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 대표 원자재주인 리오틴토는 4.3% 하락했다.
세계 4위 석탄 생산업체 엑스크라타도 6.2% 떨어졌다.
독일 태양력 발전회사 솔라월드는 5.8% 하락했다.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이날 아시안파이낸셜포럼에서 "자본 관리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은행들에게 대출 제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초 10일 동안의 신규 대출이 비교적 많았다"며 "올해 신규대출은 7조5000억 위안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올해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