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ECB총재 급거 귀국..목요일 정상회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 다우 1만선을 하루만에 되찾았다. 목요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EU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때문이다. 활발한 숏커버링 속에 유가와 유로화도 강세를 회복했다.
9일(뉴욕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50.25포인트(1.52%) 급등한 1만58.6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0%(13.78) 오른 1070.52를, 나스닥지수는 1.17%(24.82%)오른 2150.8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2.03% 오른 것을 비롯, 전업종이 골고루 올랐다. 유가상승 속에 에너지주식도 평균 2%이상 올랐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호주 방문 도중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 트리셰 총재는 목요일 EU정상회담 때 참석한다. 이에 따라 EU의 그리스 지원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며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FT 등 외신들은 유로존 핵심국인 독일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대가 과열되자 독일총리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unfounded)"라고 일축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독일 총리실 대변인의 부인 해명후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뉴욕증시 3대지수는 1%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같은 분위기 속에 미달러화가치가 하락하고 유가, 금 등 상품값은 올랐다. 유로화 및 상품값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숏커버링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1유로당 0.0127달러 오른 1.3784로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중평균 달러인덱스(DXY)는 80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4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0.53포인트(0.66%) 하락한 79.77을 기록했다.
원유가격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 3월인도분 WTI경질유 기준으로 2.6%가량 상승, 73달러대로 올라섰다. 금 선물값 역시 1%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