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잇따라 악재…다우 0.2%↓

[뉴욕장중]잇따라 악재…다우 0.2%↓

김성휘 기자
2010.04.06 23:51

광산 폭발, 대규모 감원 등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세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주요 기업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뉴욕 시각 오전 10시4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9.65(0.18%) 내린 1만953.90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89(0.07%) 하락한 1186.55,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3.96(0.16%) 내린 2425.57을 각각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반발매수세가 등장하고 유럽 증시도 비교적 안정되면서 뉴욕 증시는 개장 초의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최악의 폭발사고

5일(현지시간) 밤 자원개발업체 매시에너지가 소유한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석탄 광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4명이 실종됐다.

이는 미국 광업계에서 20여년만에 최악의 사고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매시 에너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했고 이 시각 현재 8.43% 하락하고 있다.

매시 에너지만 급락, 미국의 다른 석탄 기업들은 모두 상승세다. 피바디 에너지 0.4%, 패트리엇 석탄 1.34%, 알파 내추럴리소스 1.5% 등 오르고 있다.

때마침 악재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CA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000명 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감원 규모는 현재 1만3200명인 근로자들의 7.6%에 이른다. CA는 올해 수익 전망을 기존 전망치의 최저 수준으로 내다보고 이 같은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CA는 잇따라 인수합병을 하면서 덩치를 키웠지만 수익성 악화는 막지 못했다.

CA 주가는 현재 5.3% 빠지고 있다. CA는 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6.2% 상승했는데 이날 단 한 시간 만에 3개월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 됐다. CA는 은행 학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인 메인프레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며 이 분야 세계2위 규모다.

자원개발업체인 브리그험 익스플로레이션은 1300만주의 신주 발행 소식에 3.23% 빠지고 있다.

미국 대표적인 주택개발업체인 KB홈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3% 하락,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그룹의 스탠리 내비 회장은 "어제 눈에 띄는 상승은 지난주 등장한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 덕분"이라며 "하지만 증시가 바닥을 다지는 기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소한 장애물들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강 달러, 유가 상승

세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 시각 현재 0.57% 상승한 81.55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9엔 떨어진(달러 강세) 93.98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118달러 내려 1.3369달러를 기록 중이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하락했으나 이날 플로어거래에서는 상승 반전, 전거래일 대비 0.30% 오른 배럴 당 8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은 0.32% 오른 온스 당 1136.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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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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