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구제기금 마련 우려 제기... 中긴축 움직임 주목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투자자들의 관심은 1조달러에 달하는 유럽 구제책의 리스크와 중국의 긴축 가능성을 주목할 전망이다.
전날 아시아, 유럽 증시 대부분 상승마감한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90%, S&P500지수는 4.40%, 나스닥지수는 4.81% 오르며 유럽의 담대한 결단을 대환영했다.
제너렐리 인베스트먼트의 클라우스 바그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은 유로에 대해 투기적 공격을 근절하기 위해 결정적 행동을 취했으며 이는 시장의 혼란을 잠재우는 데는 충분했다”며 “유로화가 하락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파티의 뒤안길=하지만 환영파티가 끝난 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유럽의 구제기금 마련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액션 이코니믹스의 킴 루퍼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하다”라며 “큰 투자 결정을 내리지 말고 상황을 주목하라. 지금이 진짜 투자환경이 어려운 때”라고 말했다.
무디스의 그리스 정크등급 강등 예고, 모럴 해저드, 끝이 안 보이는 유럽국가들의 적자재정, 유럽 결속의 변화 등은 여전히 투자에 있어 감안해야할 요소다.
로버트 스미스 비즈니스 스쿨의 피터 모리치 교수는 “독일과 다른 유럽의 경제대국들은 꿈을 쫓고 있다”며 “유로가 강력한 중앙 정부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혹은 아일랜드, 이탈리아가 아닐지라도 더 큰 재정적자 위기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키로 했으나 이로 인해 오히려 유로존 결속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부담이다. 결속이 흔들린다는 것은 유로화의 변동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뱅크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채위기는 유럽 통화 결속의 본능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유로존은 통화 결속에서 멀어지고 이는 연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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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유로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中, 긴축은 언제?=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8개월래 최대 상승폭이다. 생산자 물가지수(PPI) 역시 19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6.8%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경제 지표는 양호해 인플레 압박이 완만한다는 평가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동 따오는 “즉각적인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앙은행은 부정적인 실질금리에 예민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3월 도매재고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추정치는 48.4로 이는 전달과 같은 수치다.
월트 디즈니, 프라이스라인 등이 실적을 발표하며 팩트셋리서치는 월트 디즈니의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을 45센트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