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이 붕괴하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물론 이 지역 최강대국 독일에도 득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붕괴는 약소국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은 이를 통해 내수를 확대할 수 있다"며 "수년 동안의 경제 침체로부터 유럽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유로존 붕괴 가능성은 잠재적인 재앙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약소국들은 물론 유럽 전체에 새로운 경제 성장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경제위기 국가들은 앞으로 수년 동안 디플레이션을 비롯해 독일과의 경쟁력 차이로 인해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지만 자체 환율 체제로 돌아가면 환율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 확대를 이룰 수 있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독일은 마르크화가 평가절상돼 고용과 성장에 보탬이 될 만큼 내수를 확장시킬 수 있어 유로존 붕괴는 유럽 전체 국가들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유로존 붕괴는 유럽 경제의 큰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는 임밸런스(불균형) 구조를 리밸런싱(균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