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발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04% 상승한 5209.39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93% 오른 3507.35로, 독일 DAX30 지수는 0.67% 뛴 5951.97로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에선 보다폰이 3%대 상승하는 등 IT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으며 독일 증시에선 지멘스와 머크가 각각 1%대 상승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투자자들이 안도했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유럽 증시에도 활기가 돌았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연례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연준은 경기회복의 지속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생산이 현저히 악화되거나 필요하다면 이례적 조치로서 추가적으로 '부양적 통화정책'(monetary accommodation)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부터 큰 폭의 하향 수정이 예상됐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 결과 잠정치는 연률 1.6%로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2.4%보다 0.8%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4%보다 양호한 결과로 나타나고 또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전날 제시한 1.2% 역시 상회하면서 시장에 충격보다는 안도감을 안겨줬다.
아울러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상향 수정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서비스 및 건설 부문 향상과 소비 증가에 힘입어 영국의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이자 앞서 발표된 기존치인 1.1%, 1.6% 증가를 웃도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