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햄버거 체인 버거킹이 뉴욕의 사모펀드인 3G캐피탈에 매각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버거킹 모회사인 버거킹홀딩스는 3G캐피탈이 33억 달러에 버거킹을 인수하는 것에 동의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큰 규모의 식음료기업 인수다.
인수 가격은 한 주당 24달러다. 이는 표면적인 계약이 가시화되지 않았던 지난달 31일 종가보다 46%나 높은 수준이다. 버거킹의 부채를 포함하면 3G가 부담해야 하는 총 금액은 40억달러다.
이날 버거킹 주가는 전날보다 25% 상승한 23.5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6년 버거킹이 기업공개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버거킹 체인의 판매실적은 최근 2년간 둔화됐다. 뉴욕의 한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만을 쫓아왔던 버거킹이 경기침체에서 맥도날드보다 더욱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G캐피탈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에 새로운 체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만을 뒤따랐던 버거킹은
이 같은 매각 가격은 처음 소문이 나돌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종가에 비해 46%나 높은 수준이며, 이를 반영해 버거킹의 주가는 이날 24% 안팎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