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탄 공격에 달러, 금, 미국채 등 안전자산이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랠리했다. 유가 등 수요에 민감한 자산은 고배를 마셨다. 중국긴축에 아일랜드 구제금융, 월가 내부자거래 조사에 이어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쳐 안전자산으로 쏠림이 심화됐다.
한국이 휴대폰, 메모리 반도체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점에서 북의 도발은 국제금융시장에 큰 흔적을 남겼다.
이어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크게 하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안전자산 랠리를 부추겼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19.8달러, 1.45% 뛴 1377.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2주만에 최고치다.
이날 미국채값도 올랐다(수익률 하락).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대비 0.11%포인트 떨어진 연 2.77%를, 5년만기 수익률도 0.12%포인트 빠진 연 1.39%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포인트, 1.3% 급등한 79.68를 기록했다. 이는 올 9월 하순이후 약 두달만에 최고치다.
이날 유로화는 아일랜드 악재까지 겹쳐 1.33달러까지 밀렸다. 오후 4시35분현재 유로달러는 0.0251달러, 1.84%내린 1.3374달러를 기록중이다. 역시 약 두달만에 최저치다
파운드화도 약 한달만에 1.57달러대로 밀렸다. 오후 4시35분 현재 파운드/달러환율은 0.0178달러, 1.11% 내린 1.5778달러를 기록중이다. 미달러환율은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강세를 각각 1.6%, 0.4%, 0.9% 강세를 시현했다.
불안요인이 달러강세를 부르고 이것이 일반 삳품값과 주식값에 악영향을 주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날 내년1월 인도분 WTI원유가격은 배럴당 49센트, 0.6% 떨어진 81.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