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로존 주변국 국채발행이 줄줄이 대기한 가운데 11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단기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과 13일 연이어 실시되는 포르투갈 및 스페인 국채입찰에 청신호로 읽힌다.
11일(현지시간) 그리스는 19억5000만유로 규모의 26주 만기 단기국채를 4.9%로 발행했다. 올들어 첫 발행으로 15억달러는 공개입찰로 나머지는 블록딜로 판매됐다. 가장 최근 발행일은 지난해 11월이다. 예정액대비 응찰액비율은 3.4배에 달했다. 비록 지난해 11월 5.15배보다는 낮았지만 나쁘지 않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특히 금리가 5% 밑으로 내려왔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EU와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받은 1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금리는 평균 5.2%다.
이날 이탈리아도 70억유로 어치 1년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연 2.067%로 시장수익률과 비슷하다. 역시 지난해 12월10일 있었던 직전 입찰에 비해 금리가 0.053%포인트 낮아졌다. 예정액 대비 응찰액 비율은 1.63배로 지난번 입찰 2.0보다는 다소 낮았다.
이날 바클레이즈 캐피탈 런던의 기우세페 마라피노 전략가는 "이탈리아 국채입찰은 수요면에서나 가격면에서 시장예상에 맞게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멤버는 아니지만 이날 헝가리도 2억달러 어치 3개월짜리 국채를 5.71% 로 판매했다.
한편 12일 포르투갈은 20억유로 어치 국채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