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리비아 2차 공습… 카다피 관저 파괴

英, 리비아 2차 공습… 카다피 관저 파괴

김경원 기자
2011.03.21 10:29

카다피 사용하는 '밥 알-아자지아' 요새에서 연기 관측

다국적군이 리비아 군사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트리폴리 관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20일(현지시간) 리비아 국영TV에 따르면 영국이 2차 미사일 공습을 재개한 이후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카다피의 관저가 파괴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카다피가 관저로 사용하는 밥 알-아자지아에서 거대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영국군이 발사한 미사일로 파괴됐는지와 미사일 공습 당시 카다피가 내부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간인 사상자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파괴된 관저는 카다피가 국빈을 접대하거나 인터뷰를 할 때 사용했던 곳이다.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파괴된 관저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수백명의 민간인이 모여있었다"며 "서방은 민간인 보호를 외치면서 민간인이 있는 곳에 공격을 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리비아 정부는 서방의 군사개입으로 리비아인 64명이 죽고 150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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