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3주만에 구출된 ‘기적의 개’, 사람이었으면...

대지진 3주만에 구출된 ‘기적의 개’, 사람이었으면...

홍찬선 기자
2011.04.02 19:24

도호쿠(東北)대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난 지 3주일 만에 개가 기적적으로 구출됐다고 산케이가 2일 보도했다.

게센누마시 혼요시마치 앞바다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구조돼 시오가마항으로 옮겨진 개. ▲출처=아사히신문
게센누마시 혼요시마치 앞바다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구조돼 시오가마항으로 옮겨진 개. ▲출처=아사히신문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 1일 오후2시경, 행방불명자를 탐색하던 헬기탑재순시선 ‘쓰가루’(제1해상보안본부=훗가이도 소속) 함의 헬기가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혼요시마치 앞바다에서 약 1.8km 지역을 탐색하던 중 떠내려가는 지붕 위에 올라있는 개를 발견했다.

헬기에서는 피해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툭수구조대원을 내려 보내 집 안과 주위를 수색했지만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대원은 개를 구출하려고 했는데 헬기의 폭음(爆音)에 놀란 개는 부유물을 건너뛰며 도망갔다.

‘쓰가루’호는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뒤 대원 2명이 탄 소형 배로 개에게 접근,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개의 성별과 연령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물과 비스켓을 주니 모두 먹어치우는 등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적의 개’는 2일 오후 5시 넘어 시오가마항으로 옮겨졌다.

미야기현 센누마시 혼요시마치의 앞바다 약1.8km 해상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개. ▲출처=산케이
미야기현 센누마시 혼요시마치의 앞바다 약1.8km 해상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개. ▲출처=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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