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되면 급여 반토막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사진)가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로 유력한 가운데 그가 ECB로 자리를 옮기면 급여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기 총재가 지난해 급여로 75만7714유로(약 109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총재 연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ECB와 급여 비교가 가능해졌다. ECB에 따르면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연봉은 36만7863유로 수준. 기본 급여이긴 하지만 보너스를 100% 받는다고 쳐야 드라기 총재가 자국 중앙은행에서 받는 급여와 겨우 비슷해진다.
드라기 총재로선 ECB 수장을 맡으면 명예와 책임감은 커지는 대신 손에 쥐는 돈은 반토막이 나는 셈. 물론 ECB 총재에겐 급여 외에 관사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해 19만9700만달러를 받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