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유로그룹)는 16일(현지시간)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사진)를 지지하기로 했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드라기 총재에 대한 지지 결정을 내렸다고 디디에 렌더스 벨기에 재무장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이르면 다음달 24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공식 지명될 예정이며 장-클로드 트리셰 현 ECB 총재의 8년 임기가 끝나는 11월부터 총재직을 넘겨 받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지금까지 고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로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4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드라기 총재가 ECB 수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임무는 유로존 국가채무위기와 인플레이션 문제 등이다.
드라기 총재는 MIT 출신 이코노미스트로 세계은행과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으며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