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배상지원법 통과에 급등세
일본 도쿄 증시가 14일 일본은행(BOJ)의 신규 대출 프로그램 개시와 경기전망 상향에 힘입어 2주만에 1% 넘는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05% 오른 9547.60을, 토픽스지수는 1.27% 뛴 822.59를 기록 중이다.
닛케이지수 상승폭이 1%를 넘은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2주 만이다. 또 장중 고점으로는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만에 가장 높은 9565.65를 기록했다.
이날 BOJ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는 한편 금융권에 총 5000억엔(60억달러)을 2년간 금리 0.1%, 최대 4년간 빌릴 수 있는 신규대출 프로그램을 내놨다.
또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시각 도쿄 증시에선 전력·설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도쿄전력은 전날 대비 23.62% 급등하고 있으며 주부전력은 9.38%, 간사이전력은 5.88%, 후루카와 전기공업은 2.91% 오르고 있다. 일본 내각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배상금 지원을 위한 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발전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아이는 2.92%,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은 2.47% 올랐고 대표적 수출주인 니콘과 캐논도 각각 1.57%, 2.00%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