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없이 발행하고 역사 속으로
해킹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영국 타블로이드지 뉴스오브더월드가 오는 10일자(일요일)를 끝으로 폐간할 것이라고 이 신문 모기업인 뉴스 인터내셔널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주 일요일 발간되는 이 신문은 정계, 연예계 유명인사와 테러 사망자 가족 등의 휴대전화까지 무분별하게 해킹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비난에 직면했다. 뉴스 인터내셔널은 세계적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의 영국 자회사여서 머독에 대한 비난도 고조됐다.
결국 회사 측은 이 신문 폐간을 결정했다. 168년 역사를 지닌 신문이 치명적인 도덕성 결함으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뉴스오브더월드의 마지막 판인 10일자는 상업광고도 싣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