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포르투갈에 이어 세번째 유로존 정크등급 국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등급인 ‘Ba1’로 강등했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무디스가 정크 등급을 부여한 유로존내 세번째 국가가 됐다.
아일랜드는 2년전만 해도 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부여받아 왔으나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고 재정적자가 가중되면서 결국 정크 등급으로의 추락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요인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민간부문 채권자들의 참여가 추가지원의 선결조건으로서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위원회 전망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재정적자는 2007년말 국내총생산(GDP)의 25%에서 2012년 GDP의 11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른 국제 신평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 4월1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안정적 전망과 함께 ‘BBB+’로 한단계 낮췄으며 피치는 같은달 14일 아일랜드의 등급을 ‘BBB+’로 하향조정했다. 이들은 모두 정크 등급 강등까지 세단계 하락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