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무디스 美등급 하향검토..부채한도 인상촉구 의미"

美재무부 "무디스 美등급 하향검토..부채한도 인상촉구 의미"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7.1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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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재무부가 13일(현지시간) 의회에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조속히 인상해줄 것을 촉구했다.

제프리 골드스타인 국내 금융담당 재무차관은 이날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을 위한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힌 직후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평가는 의회가 국채원리금 상환에 지장이 없도록 부채한도를 조속히 높여주고 담대한 규모의 재정긴축안에 합의토록 시기적절하게 환기시켜줬다"고 논평했다.

이날 무디스는 Aaa인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검토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등급전망 하향검토 이유로 "마감시한까지 연방정부 채무한도 인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채 원리금 상환을 일부라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무디스는 "미국 국채등급이 디폴트 날 가능성이 낮지만 경미한 (minimal) 것은 아니다"며 "작지만 일시적이라도 디폴트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실제 디폴트가 발생하면 미래 국채 원리금 이자지불에 대한 평가관점을 바꿀 수 밖에 없고 Aaa 등급은 더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등급이 낮춰진다면 Aa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버락 오바마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거의 매일 만나다 시피하며 예산절감과 부채한도 인상안 타협을 시도하고 있으나 증세문제에 막혀 공전중이다. 집권 민주당과 오바마대통령이 대기업과 고스득층에 대한 감세철회를 주장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어떤 형태로든 증세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가 국채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협상 마감시한은 8월2일이다. 이때를 넘기면 연방정부는 지불에 일부라도 응할 수 없게 된다. 이날 공화당 소속 존 뵈너 하원의장은 마감시한까지 타결이 가능할 지 의문을 제시했다.

이날 하원에 반기통화정책보고를 위해 출석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연방정부 부채한도 인상협상이 실패로 귀결되고 국채가 디폴트를 내게된다면 글로벌 경제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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