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위기, 민간부문 참여해야"

IMF "그리스 위기, 민간부문 참여해야"

송선옥 기자
2011.07.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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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평사 "민간부문 참여, 선택적 디폴트 촉발"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적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MF의 폴 톰슨 그리스 구제금융 담당 이사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회원국들이 어떻게 구조적으로 그리스를 지원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포괄적인 민간부문의 참여가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부채 지속성이 아슬아슬한 고비에 있으며 불확실성이 오히려 시장 상황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라면서 IMF의 금융지원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이에 대해 자발적일지라도 민간부문의 참여가 그리스의 선택적 디폴트를 촉발시킬 것이라면서 경고하고 있다. 그리스 은행들의 대출이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이뤄진 것이 많기 때문에 민간 부문의 참여가 곧 신용경색을 불러 유럽 전역에 도미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IMF는 그리스 부채 조정의 직접적인 스필오버(확산, 부작용)가 여전히 관리가능하다며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국채 보유자들은 대부분 독일과 프랑스의 은행들로 이들은 약 18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톰슨 이사는 “하지만 적절한 보호없이 부채 조정이 이뤄진다면 이는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IMF는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재정적자 위기 등을 언급하면서 지난 수십년간 성공적인 부채 조정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피치는 유럽연합(EU)과 IMF의 그리스 지원방안이 새롭거나 신뢰할만하지 못하다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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