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BOJ와 협력해 적절한 행동 나설 것"
미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며 달러 약세가 강화됐다. 미 하원은 28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상정한 채무한도 증액과 재정지출 감축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반대의견에 부딪혀 표결에 부치지도 못했다.
이에 미국 디폴트 우려가 점증하며 2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4개월래 최저치(엔고)로 추락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도쿄외환 시장에서 오후 2시32분 현재 전일대비 0.17% 내린(달러가치 하락) 77.55엔을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77.48엔을 기록, 3월17일 76.25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츠비시 UFJ 은행의 사하라 미추라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디폴트는 피할 것이라고 시장 참여자 90% 이상이 얘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치적 혼란이 계속된다면 오랜 기간 안전 자산으로 각광받아온 달러화의 지위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지도 오래다.
한편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외환 시장이 최근 실제 경제 펀더멘털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일본은행(BOJ)와 협력해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