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정긴축 딜레마…총리 "경찰 예산 계속 삭감"

英 재정긴축 딜레마…총리 "경찰 예산 계속 삭감"

조철희 기자
2011.08.12 02:02

강도 높은 내핍안에 일부 청년·빈민층 폭동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이 긴축의 딜레마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예상치 못한 소요에 치안이 불안해지자 의회가 경찰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했으나 영국 총리는 이를 거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긴급회의에서 "경찰관 수를 줄이지 않아도 경찰 예산 삭감 목표를 전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며 경찰 예산 삭감 조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또 "런던 등 려저 지역에서 발생한 일들은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법과 질서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법을 어긴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회는 야당인 노동당은 물론 집권당인 보수당마저 캐머런 총리에게 경찰 예산 삭감 재고를 요구했다. 영국 정부의 내핍안에 경찰 예산이 삭감되면 영국 전역에서 3만명의 경찰관 수가 줄어든다. 따라서 최근과 같은 소요 상황에서 치안 유지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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