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공동성명에 유로채 매입 언급 없어

브릭스, 공동성명에 유로채 매입 언급 없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9.23 04:04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소위 '브릭스' 국가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서 머리를 맛댔지만 명시적인 유럽 지원책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브릭스 국가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공동 성명(커뮤니케)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가닥 기대를 모았던 유로채권 매입은 담기지 않았다.

앞서 브라질은 브릭스 국가들이 유로존 국채 매입을 확대하자는 운을 띄우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다.

대신 이날 브릭스 국가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선진국이 회복궤도에 복귀하려면 단호한 행동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들이 책임있는 거시경제 및 금융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개혁조치를 주문했다. 브릭스 자신은 내수에 의한 성장이 촉진되도록 구조개혁 속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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