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은 금융을 위한 금융에서 벗어나 비금융 부문의 발전을 위한 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
황치판(黃奇帆) 충칭(重慶)시장은 9일 “금융산업이 오로지 자신만 돈을 벌려고 함으로써 제조업 등 기타 산업과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시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궈마오따지우뎬(國貿大酒店,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8회 베이징 국제금융포럼(IFF)'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1990년대 상하이 푸둥(浦東)개발과 현재 충칭시 개발을 통해 금융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대에 금융업계 CEO 연봉은 제조업체 CEO의 2배 정도였지만 현재는 10배 이상으로 벌어졌다”며 “금융산업에서 혁신(Innovation)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금융을 위한 혁신일뿐 비금융산업을 위한 혁신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시장은 “제조업이 어려워지면 금융이 고달프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비금융 부문과 금융이 균형 발전을 해야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