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24.7조 투자, 올해 11.5조 추가 투입

중국은 ‘중국판 4대강 개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난수이베이탸오(南水北調)’에 올해 말까지 2016억위안(약36조2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난수이베이탸오는 중국의 양대 강인 창장(長江)과 황허(黃河) 및 후이허(淮河)와 하이허(海河) 등 4개 강의 물줄기를 연결해 물이 부족한 베이징 톈진 산둥(山東)성 등에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강줄기 연결 사업이다.
중국 국무원의 어징핑(鄂竟平) 난수이베이탸오 주런(主任, 최고책임자)은 “지난해 578억위안을 투자해 34개 프로젝트를 새로 착공하고 그 전에 착공한 155개 프로젝트 가운데 48개는 완성하고 107개는 건설 중”이라며 “올해도 640억위안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인민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까지 투자가 끝난 1376억위안을 포함하면 올해말까지 투자액은 2016억위안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내년 이후에도 사업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투입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어 주런은 “지난 해는 난수이베이탸오를 건설하기 위한 ‘중점3년’의 첫해였으며 올해는 골격이 거의 마무리되는 중요한 해”라며 “창장의 하류인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에서 산둥성과 허베이(河北)성의 탕산(唐山)까지 연결되는 둥시앤(東線)은 내년에 개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이허의 딴장커우(丹江口)에서 황허를 연결해 베이징과 톈진 등에 강물을 공급하는 중시앤(中線)은 내년에 공사를 마무리해 2014년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난수이베이탸오 사업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1952년 10월30일, “남쪽은 물이 풍부하지만 북쪽은 물이 부족하니 가능하다면 남쪽의 물을 북쪽에서 끌어다 쓰면 좋겠다”고 밝힌 이후 장기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동시앤 중시앤 시시앤(西線) 등 3개로 건설되고 있으며 2050년까지 물이 부족한 북쪽 지방으로 보내는 수량을 448억㎥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 동시앤이 148억㎥, 중시앤이 130억㎥, 시시앤이 170억㎥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