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등 코스트 20% 상승,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 둔화 비상
중국의 3대 수출지역인 광둥(廣東) 저장(浙江) 장쑤(江蘇) 등 3개 성(省) 지역의 올해 수출증가율이 10% 이내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인건비 등 코스트가 20%에 달하는데다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국채위기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돼 수출주문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5,6일 개최된 전국상무업무회의와 9일 열린 전국무역촉진업무회의 등에서 올해 수출증가율이 10%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고 징지찬카오빠오(經濟參考報)가 10일 보도했다.
중국의 최대 수출지역인 광둥성의 량후이원(梁耀文) 무역청장은 “지난해 광둥성 교역액은 9000억달러를 돌파해 전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면서도 “올해는 광둥성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올해 수출증가율은 7.5%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장성의 찐융후이(金永耀) 상무무청장은 “저장성의 지난해 교역액은 3090억달러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지만 수출기업의 코스트가 20% 정도 증가해 수출증가율이 매월 하락했다”며 “올해 저장성의 수출은 10%, 수입은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쑤성의 주민(朱民) 상무청장도 “장쑤성의 지난해 교역액은 15% 늘어난 5400억달러에 달했다”며 “올해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8%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쑤성 수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정보 태양열발전 선박 등 3개 산업의 수출증가율 둔화가 크다”며 “올해 수출증가율 8%도 달성도 쉽지 않지만 반드시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쫑산(鐘山) 상무부 부부장은 지난 9일 열린 전국무역촉진업무회의에서 “올해 수출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중국은 자원 인구 현재시장 및 전략지위 등 4개 요소를 감안해 수출둔화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