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로보험 104조원 이르면 1분기부터 주식투자

中 양로보험 104조원 이르면 1분기부터 주식투자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2.01 09:43

기금 1조9200억위안의 30% 주식투자 허용하기로 규정 개정

중국의 양로보험이 이르면 올 1분기부터 주식투자에 나선다. 최대 투자규모는 5800억위안(104조4000억원)에 달해 수요부족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 증시의 안정적 상승세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재정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관련 정부부처는 양로보험의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규정을 1분기 중에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징지찬카오빠오(經濟參考報)가 1일 보도했다.

현재 채권과 예금으로만 운용하도록 제한돼 있는 자산운용규정에 주식투자도 포함시키되 주식투자 최대한도를 자산의 30%로 설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로보험의 현재 자산이 1조9200억위안(345조6000억원)이기 때문에 최대 5800억위안의 주식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광둥(廣東)성은 3000억위안의 양로보험 가운데 1000억위안으로 주식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사회보험기금감독국은 최근 ‘2012년 사회보험기금 감독업무요강’을 발표해 “양로보험기금의 투자운용 문제를 연구해 기금자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혀 주식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이 일부 비판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양로보험을 주식투자에 투입하는 것은 장기안정적 자금으로 주식매수에 나섬으로써 지난해 21.68%나 급락했던 지수를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양로보험 운용수익률을 높여 가속화되는 노령화에 대비해 양로보험 지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한편 중국의 5대 사회보험 적립금은 지난해말 현재 2조8600억위안(514조8000억원)이며 이중 주식투자 허용이 검토되는 양로보험 규모는 1조9200억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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