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 4주 연속상승 2350선 회복, 2400돌파 시동

상하이종합 4주 연속상승 2350선 회복, 2400돌파 시동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2.11 18:39

위안화 초강세 사상 첫 달러당 6.29위안대 진입

상하이종합지수가 4주 연속 상승하며 2350선을 회복했다. 비록 상승률은 0.93%에 불과했지만 유럽 국채위기와 중국의 1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5%로 예상을 크게 웃도는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한 것이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9일과 10일 이틀연속 960억위안을 넘어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악재가 나올 때 잠시 주춤하지만, 꿋꿋하게 다시 상승하는 ‘황소걸음 장세’가 펼쳐지고 있어 다음주에 24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상하이종합 이번주 21.59p, 0.93% 올라 4주 연속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0일, 2.39포인트 오른 2351.98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보다 21.57포인트(0.93%) 상승하며 그동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350선을 회복했다. 지난 7일, 장중 한때 2278.83까지 떨어지며 23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8일에는 장중한 때 2350.97까지 오른 뒤 55.63포인트(2.43%) 급등한 2347.53에 마감됐다.

지수가 2350선에 다가서자 대기매물이 쏟아지며 일진일퇴 공방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9일에 980억위안, 10일에 965억위안으로 지난주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9일 발표된 1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4.5%로 예상(4.0%안팎)을 크게 웃돌면서 지준율 추가 인하를 비롯한 금융긴축완화정책이 상당히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증시가 잠시 흔들렸지만, 2월에는 물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안정을 뒤찾았다.

10일 고시된 위안화 환율이 6.2937위안으로, 사상 처음으로 6.29위안대로 진입했다. 시장환율과 고시환율로 나뉘어 있던 위안화 환율이 시장환율로 통합된 1994년1월 이후 처음으로 6.30위안대가 무너진 것이다.

◇다음주 상하이지수 2400 돌파 공방전 치열할 듯

다음주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400선 돌파를 위한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주 연속 상승한 지수가 지난 5년 동안의 장기저항선인 2390대에서 쏟아질 매물을 얼마나 강하게 흡수할 수 있는지가 2400 돌파를 위한 관건이다.

중국 증권사들은 2400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다음주 지수 등락범위를 예측한 10개 증권사 가운데 8개사가 고점을 2400 이상으로 전망했다. 광따(光大)증권과 르씬(日信)증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다음주 고점을 2450으로 제시해 가장 높았다. 고점을 2380과 2390으로 제시한 션인완궈(申銀萬國)와 신다(信達)증권은 저점을 2300과 2320으로 예상해 2300선은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화타이(華泰)증권은 다음주 저점을 2250으로 제시해 한차례 급락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다음주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 가운데 하나는 안후이(安徽)성의 우후(蕪湖)시가 주택구입제한 정책을 다소 완화한 것이 다른 지방 정부에 얼마나 확산될지 여부다. 우후시는 지난1일부터 올해말까지 70~90㎡ 주택에 대해선 ㎡당 50위안을, 70㎡이하 주택에 대해선 ㎡당 150위안을 재정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둥(廣東)성의 포어산(佛山)시에서 주택구입제한정책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가 중앙 정부의 반대로 하루도 안돼 번복한 이후 처음 나온 정책이어서, 앞으로 어떤 파장이 나올지 관심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주택가격이 더 떨어져야 중산층이 살기 좋아진다며 주택구입제한 정책을 계속 시행하려고 한다. 하지만 지방 도시들은 재정의 부동산 관련 수입의존도가 높아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재정압박을 받고 있어 주택구입제한 정책을 완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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