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과 르윈스키, 첫 만남부터 불꽃 튀었다"

"클린턴과 르윈스키, 첫 만남부터 불꽃 튀었다"

뉴스1 제공
2012.02.12 16:04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는 첫 만남부터 불꽃이 튀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여성 편력을 다룬 2부작 4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백악관 법률 전문가였던 켄 곰리 교수는 이렇게 회고했다.

오는 20일 미국과 영국에서 방영되는 이 다큐멘터리에는 클린턴 측근들의 증언을 통해클린턴의 정치 입문 시절부터 르윈스키 스캔들까지 클린턴의 '화려한' 여성 편력이 다뤄지게 된다.

클린턴은 마치 록스타처럼 여성들을 몰고 다녔다.아칸소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하루 평균 25명의 여성들이 클린턴을 보러 선거 사무실로 몰려 들었다고선거캠프 관계자가 털어놓았다.

또 클린턴의 보좌관이었던 베시 라이트는 클린턴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전 반드시 정리해야 할 여자친구 목록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칸소주 직원으로 일하며 클린턴과 불륜관계였던 말라 크라이더는클린턴에게는 여성들이넋을 빼놓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다. 크라이더는마치 '벌이꿀로 날아들듯' 여자들이 클린턴에게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클린턴의 핵심 선거 참모였던 딕 모리스는 클린턴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증거가 공개되기 직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백악관에 들어온 이후 몸가짐을 조심했어야 했다"며23세의 인턴 앞에서 마음이 약해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  News1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 News1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해 클린턴의 측근들은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클린턴 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브랜다이스대 교수는 "그는 대통령직을 위태롭게 할 정도로 어리석었다. 그는 내가 알던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크라이더는 "르윈스키는 당시 클린턴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었다. 그것은 바로 '숭배'였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  News1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 News1

이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미국 언론인 제프 투빈은 르윈스키 스캔들이 클린턴에게 큰 타격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많은 미국인들은 르윈스키 스캔들이 시간낭비였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시 정부의 안보 위기, 오바마 정부의 경제 위기와 비교할 때 클린턴의 잘못은 사소한 것이었다는 시각이 보편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과 기부금으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제니퍼 플라워즈, 폴라 존스와의 스캔들, 클린턴 부부의 절친이었던 빈스 포스터의 자살에 대해서도 다뤘다. 일설에는 남편의 엽색행각에 화난 당시 영부인이던 힐러리가 포스터와 맞바람을 피웠다는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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