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들어 유상증자 15조, 연간으론 105조 넘을 듯

中 올들어 유상증자 15조, 연간으론 105조 넘을 듯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2.14 16:23

증시 강세로 IPO 및 유상증자 급증, 증시 악재로 작용

중국 기업들이 올들어 신규상장(IPO)이나 유상증자로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이 77%나 급증했다. 연간으로도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상장회사가 270개사, 5863억 위안(105조)이나 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정보업체인 Wind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한 기업은 47개사, 842억4200만위안(15조1635억원)으로 전년동기(12개사, 474억8200만위안)보다 77.4%나 급증했다.

이중 IPO 85억5800만위안, 유상증자 243억4900만위안어치가 이미 실행됐다.

또 현재까지 올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270개, 5863억 위안(105조5340억원)에 달했다. 또 515개사가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 신규상장(IPO)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파커지(金發科技)는 지난 10일, 주당 12.63위안에 31억5750만위안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중국 증시에서 3번째 유상증자다.

올들어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3일 2351.98으로 작년말보다 152.44포인트(6.93%) 상승했다. 지난해 21.68% 폭락한 뒤 2개월 째 상승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올해 3000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IPO나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공급 물량이 늘어날 경우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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