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중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적 협상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지가 있다"
중국의 우쓰커(吳思科)중동특사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아비그도로 리베르만 외무부 장관과 이츠하크 몰초협상대표 등 이스라엘 관리들을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 정부는 지난달 25일 요르단 암만에서 1년여 만에 처음으로 평화협상을 재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일각에서는 평화협상이 결국 물거품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에 우 특사는 "최근 국제적ㆍ종교적 상황이 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협정은 중동 문제임을 직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양국 정부가 평화 협상을 이어나가는데 있어 유연성과 호의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대화 재개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 특사는 리베르만 장관과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협상만이 중동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권력이양을 담은 유엔(UN)의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은 이스라엘, 아랍연맹(AL)과 시리아 문제에 있어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 특사는 오는 23일 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 요르단 등을 방문해 협상 중재에 나서는 한편시리아 제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의 입장을 전달한다.
중국은 지난 10일리 후아신 시리아 주재 중국대사가 이집트를 방문해 나빌 엘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등중동외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