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족몰살 소년, 엄마에 불만...여친 가족도 살해계획

美가족몰살 소년, 엄마에 불만...여친 가족도 살해계획

하세린 기자
2013.01.24 10:05
▲ 니어마이어 그리에고의 모습. (ⓒCNN)
▲ 니어마이어 그리에고의 모습. (ⓒCNN)

가족에게 총기를 난사해 일가족 5명을 숨지게 한 15세 소년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 그가 12세 여자 친구의 부모까지 살해할 생각이었음이 밝혀졌다.

AP통신을 인용한 유에스투데이는 뉴멕시코주 엘버커키의 교외지역에 사는 니어마이어 그리에고가 19일(현지시간) 집에서 부모와 동생 3명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를 23일 보도했다.

그리에고는 약 일주일간 범죄를 계획했으며 숨진 어머니의 사진을 여자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한 사실 또한 밝혀졌다. 그는 가족에게 총기를 난사한 날, 여자 친구와 여자 친구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목사인 아버지가 한때 일했던 교회에 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가족 차를 총기와 탄창으로 채워 넣은 그는 인근 월마트로 자리를 옮겨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총격을 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여자 친구의 부모까지 살해할 계획이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다만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베르날리오 카운티 경관 댄 휴스턴은 그리에고가 실제로 추가 범행을 저지를지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휴스턴은 이어 그리에고가 자신의 범행 동기를 "어머니에 대한 불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년은 이에 대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에고의 삼촌은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가족이 큰 슬픔에 빠져 있으며 조카가 무슨 이유에서 사고를 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를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양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 방식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카는 혼란에 빠진 젊은이로 스스로와 가족을 평생 괴롭힐 끔찍한 선택을 했다"며 여론 몰이를 하는 언론에 대해 비판했다.

성명을 발표한 삼촌 에릭 그리에고는 뉴멕시코주 전직 상원의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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