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강세서 조정 중...BOJ 연내 추가 양적완화 정당"
일본은행(BOJ)의 차기 총재로 유력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최근의 엔화 약세 움직임은 그간의 과도한 강세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주장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BOJ가 연내에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은 2%라는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통화정책만으로도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또 2년 안에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자신이 BOJ 총재가 되면 통화완화 정책을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와 BOJ가 내건 물가상승 목표 2% 달성엔 국제 금융에 정통한 인물이 필요하며, 재무성에서 국제금융을 통괄하는 재무관을 3년 동안 맡은 구로다 총재가 적임자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돼 있는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 전에 BOJ 차기 총재를 지명할 방침이며 야당의 반응을 보고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