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스 2세(86·사진) 영국 여왕의 올해 연봉이 3610만 파운드(약 610억 원)로 확정됐다고 B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영국 정부는 여왕이 국가로부터 받는 2013~2014 회계연도의 연봉이 종전의 3100만 파운드에서 16%가 인상된 3610만 파운드라고 밝혔다.
올해 영국 여왕의 연봉 인상은 왕실 재산 관리기구인 크라운 이스테이트의 연간 수익의 15%로 규정한 새 법령에 따른 것으로, 2011~2012년 수익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 기간 크라운 이스테이트의 수익은 상업지구 임대 수입 상승 덕분에 전년도 2억3100만 파운드에서 2억4000만 파운드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킹엄궁은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왕의 연봉은 5년 전과 비교하면 15% 삭감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여왕 연봉은 국외 방문 등 공식행사 비용과 왕실 시설 유지보수비, 왕실 직원 인건비 등에 쓰인다.
왕실 직원 인건비에는 주방장과 하인들의 급여가 포함되는데, 모두 합하면 1000만 파운드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 계산에는 왕실 가족들을 위한 보안직원 및 경찰에 대한 인건비가 포함되지 않았다.